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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2박3일 KTX 항공 비교 비용 인포그래픽
Scrivenio · · 5분 · 조회 20

부산 2박3일 KTX 살까 비행기 살까 — 진짜 가성비 정리

부산 갈 때마다 이거 진짜 헷갈려요. KTX 살까 비행기 살까. 가격은 비행기가 싸 보이는데 시간 보면 비슷하고. 그래서 이번에 코레일 운임표·항공권 비교 사이트 다 들춰봤어요. 결론부터 말하면 결국 거기서 거기예요. 어이없죠.

KTX는 가격 고정이라 머리 안 아픔

코레일 공식 운임표 보면 서울→부산 KTX 일반석 편도가 5만 9,800원이에요. 왕복 11만 9,600원. 이게 거의 5년 동안 안 변했어요. 시즌 비수기 따져서 조금 싸지지도 않고 성수기라고 폭등하지도 않습니다. 한 번 잡으면 가격 고민 없는 게 KTX 장점이에요.

SR(SRT)도 같은 운임이에요. 출발역만 수서로 다르고 가격은 동일. 본인 사는 곳 가까운 역으로 잡으면 됩니다.

특실 끊어보려고 한 적 있는데 편도 8만 4천원이었어요. 일반석보다 2만 5천원 더. 2시간 30분 걸리는 거리에서 굳이 특실 끊는 게 가성비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. 의자 좀 더 넓고 컵홀더 있는 거 정도예요.

비행기는 진짜 시점 도박

김포→김해 비행기는 KTX랑 정반대예요. 가격이 진짜 천차만별. 어떨 땐 편도 3만원대도 잡히고, 어떨 땐 8만원 넘는 것도 봤어요. 출발일·요일·예약 시점에 따라 두 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.

제가 경험상 LCC가 보통 더 싼데, 함정이 있어요. 위탁수하물·좌석 지정·기내식 다 추가 옵션이에요. 가족 캐리어 부치면 편도 1~2만원 더 붙고, 좌석 좀 좋은 데 잡으려면 또 1만원. 그렇게 옵션 쌓이면 LCC도 결국 FSC랑 비슷해져요.

그리고 김해공항이 시내랑 좀 떨어져있어요. 부산역은 시내 한복판이라 도착하자마자 바로 활동인데, 김해공항은 시내까지 30~40분 추가입니다. 공항버스·지하철·택시 비용도 따로 들고요. 비행기 5만원이라고 해도 시내 도착 기준으로 따지면 KTX랑 거의 비슷해져요.

그래서 어느 게 답이냐

짐 많으면 비행기예요. 가족 4명 캐리어 4개 들고 KTX 환승하는 거 진짜 빡셉니다. 비행기 위탁수하물 부치고 1시간 앉아있다가 내리는 게 편해요.

1~2인 여행이거나 짐 가벼우면 KTX가 답이에요. 노트북 켜고 일도 가능하고, 좌석 넓고, 시내 도착도 빨라요. 출장·당일치기는 무조건 KTX입니다. 항공편 지연·결항 스트레스 없는 게 큰 장점이에요.

가성비 끝까지 따지려면 LCC 평일·새벽 항공권을 일찍 예약하는 게 가장 쌉니다. 근데 그게 직장인은 잘 안 맞춰지거든요. 토요일 출발 강제되니까. 그럴 거면 그냥 KTX가 마음 편해요.

숙박은 광안리가 답

해운대 호텔이 제일 비싸요. 같은 등급인데 광안리·서면보다 1박 5~10만원 더 받습니다. 해운대 야경 좋긴 한데, 그 가격 차이만큼 좋냐고 물으면 솔직히 모르겠어요.

광안리가 진짜 가성비예요. 광안대교 야경이 해운대 못지않게 좋고, 식당·카페도 골고루. 가격은 해운대보다 평균적으로 좀 쌉니다. 숙박 잡을 때 광안리 우선 보는 거 추천이에요.

가족이고 시설 좋은 데 원하면 5성급도 있어요. 해운대·광안리에 몰려있고, 평일 비수기면 의외로 합리적인 가격에 잡히기도 해요. 주말 성수기는 가격 폭탄이라 비추천.

아끼고 싶으면 서면 호텔이 답이에요. 지하철 1·2호선 환승역이라 어디든 30분 안. 바다 안 보여도 잠만 자는 용도면 충분합니다. 가격이 해운대 절반 수준이에요.

먹는 거는 부산이 좀 쌈

부산 외식 가격이 서울보다 평균 10~15% 정도 싸요.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도 일관되게 잡히는 패턴이에요. 돼지국밥·밀면 같은 메뉴는 8천~1만원선이고, 회는 종류별로 천차만별인데 자갈치 시장 가면 1인 2~3만원 정도면 충분히 먹어요.

해운대 횟집은 관광객 가격이라 좀 비싸요. 같은 회가 자갈치·민락회타운 가면 30% 싸집니다. 회 먹으려면 해운대보다 자갈치·민락 추천이에요.

2박3일 식비는 1인 하루 4~5만원이면 충분해요. 아침 호텔 조식이나 편의점, 점심 7~8천원, 저녁 회 한 번에 2~3만원. 4인 가족이면 식비만 50만원 정도 잡으면 돼요.

2박3일 진짜 얼마 나오나

1인 부산 2박3일 평균 35만원선이에요. 교통 12만원 + 호텔 2박 분할 9만원 + 식비 12만원 + 관광·교통비 2만원. 가족 4명이면 1인 환산 25만원선까지 떨어져요. 호텔·교통이 분할되니까요.

같은 4인 가족이 제주 4박5일 가면 220만원, 부산 2박3일이면 100만원. 두 배 차이예요. 부산이 가성비 좋다는 게 이래서입니다. 짧고 굵게 다녀오기 좋은 도시예요.

여담인데, 부산 가면 코스 너무 빡세게 잡으면 후회해요. 해운대에서 광안리 거쳐 서면 가서 자갈치 들렀다가 감천문화마을 찍는 식으로 다 돌면 진짜 지치거든요. 2박3일이면 한두 권역 깊게 보는 게 만족도 더 높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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